가오슝 치진섬 가는 법|페리 요금·자전거·여행 코스
가오슝 치진섬 가는 법|페리 요금·자전거·여행 코스


가오슝 여행에서 치진섬을 빼면 앙꼬 없는 찐빵이에요. 저는 가오슝에 갈 때마다 꼭 들르는 코스인데, 처음엔 짧게 보고 오려다가도 결국 반나절 넘게 머물게 되더라고요. 바다 냄새 맡으면서 전동자전거 타고 섬 한 바퀴 도는 맛에 중독됐거든요.

이번 글에서는 제가 여러 번 다녀오면서 몸으로 익힌 치진섬 가는 법을 차근차근 풀어볼게요. 페리 요금부터 자전거 대여 팁, 그리고 제가 직접 겪은 황당한 사고 이야기까지 담았으니 끝까지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처음 가오슝 여행 계획하는 분들이라면 이 글 하나로 치진섬 준비는 끝난다고 장담해요.

사실 인터넷에 치진섬 정보가 많긴 한데, 현지에서 겪은 생생한 실수담이나 비교 경험을 풀어놓은 글은 찾기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직접 부딪히고 느낀 점을 솔직하게 써보려고 합니다. 12월부터 2월까지는 가오슝도 바람이 제법 차니까 겉옷 챙기는 센스도 잊지 마시길 바랄게요.


구산 페리 터미널까지 가는 길




치진섬으로 가는 페리는 오직 구산 페리 터미널에서만 탈 수 있어요. 가장 무난한 루트는 가오슝 MRT 오렌지라인을 타고 시즈완역에서 내리는 거예요.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페리 터미널이 보일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는 도보로 10분에서 15분 정도 더 걸어가야 하거든요.

제가 처음 갔을 때는 1번 출구로 나와서 구글맵만 믿고 걷다가 길을 살짝 헤맸어요. 알고 보니 출구에서 나와서 왼쪽 방향으로 해안가를 따라 쭉 직진하면 되는데, 중간에 골목길이 많아서 헷갈리기 쉽더라고요. 길을 걷다 보면 바다 쪽에서 페리 경적 소리가 들리는데, 그 소리 따라가면 거의 다 온 거예요.

버스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어요. 시내버스 50번, 99번, 248번을 타면 구산 페리 터미널 근처에 정류장이 있어서 내려서 바로 걸어갈 수 있어요. 저는 보통 가오슝 중앙역 근처에서 버스를 타는데, 창밖 구경하면서 현지 분위기 느끼는 재미가 쏠쏠하거든요. 다만 출퇴근 시간대에는 버스 안이 꽤 붐비니까 이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터미널에 도착하면 매표소가 보이는데, 굳이 줄 서서 표를 살 필요는 없어요. 이지카드만 있으면 개찰구에서 바로 태그하고 탑승할 수 있거든요. 마치 우리나라 지하철 타듯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현금 챙길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페리 요금 완벽 정리




페리 요금은 생각보다 저렴해서 놀라실 거예요. 일반 성인 승객은 편도 기준 30대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1,300원 정도에요. 학생은 25대만달러로 약간 더 저렴하게 탈 수 있어요. 이지카드로 결제해도 현금 결제와 동일한 가격이 적용되니까 굳이 현금을 준비할 필요는 없어요.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가지고 탑승할 경우에는 추가 요금이 붙어요. 자전거 탑승은 40대만달러, 자전거만 따로 보내는 경우에는 10대만달러가 추가로 붙거든요. 오토바이를 가져오는 분들도 꽤 계시는데 이 경우에는 60대만달러를 내야 해요. 현지 분들은 장 보러 다닐 때 오토바이에 페리를 태워서 오가더라고요.

탑승 유형 요금 (대만달러) 결제 방식
일반 성인 NT$30 이지카드 / 현금
학생 NT$25 이지카드 / 현금
자전거 탑승 NT$40 이지카드 / 현금
자전거만 (화물) NT$10 이지카드 / 현금
오토바이 탑승 NT$60 이지카드 / 현금

예전에는 이지카드로 결제하면 약간의 할인이 있었는데, 지금은 현금 결제와 동일한 가격으로 바뀌었어요. 그래도 현금 챙기는 번거로움 없이 교통카드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편리한지 몰라요. 대만 여행할 때 이지카드는 정말 필수템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찰구를 통과할 때 주의할 점이 하나 있어요. 잔액이 부족하면 통과가 안 되니까 미리 충전을 해두셔야 해요. 페리 터미널 안에는 충전기가 없어서 근처 편의점에서 충전하고 와야 하는 불편함이 있거든요. 저는 이걸 몰라서 한 번 낭패를 본 적이 있어요.

전동자전거 vs 일반자전거 대여 가격 비교




치진섬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할 일은 자전거를 고르는 거예요. 선착장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대여점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서 선택하기 어려울 정도거든요. 저는 처음에 일반 자전거를 탈까, 전동자전거를 탈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무조건 전동자전거를 추천합니다.

전동자전거는 시간당 200~300대만달러 정도로 대여할 수 있어요. 2시간 기준으로 400~500대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2만 원 정도라고 보면 되는데요. 일반 자전거는 2시간에 100~150대만달러로 훨씬 저렴하지만, 땡볕 아래에서 페달을 밟고 있으면 30분도 못 버티실 거예요. 치진섬은 생각보다 넓직해서 일반 자전거로는 반나절 만에 다리가 후들거리더라고요.

대여 유형 2시간 기준 가격 특징
전동자전거 NT$400~500 속도 조절 가능, 체력 부담 없음
일반 자전거 NT$100~150 가격 저렴, 체력 소모 큼
유바이크 NT$20~40 대여소에서만 반납 가능, 주행 거리 제한

유바이크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가격은 확실히 저렴하지만 치진섬 안에서는 대여소가 한정적이라 반납할 때 불편할 수 있어요. 게다가 섬 전체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려면 전동자전거가 압도적으로 편리하거든요. 저는 유바이크로 한 바퀴 돌다가 중간에 배터리 방전될까 봐 조마조마했던 기억이 나요.

대여할 때 보증금 대신 신분증을 맡겨야 하는데, 여권 원본을 요구하는 가게가 대부분이에요. 여권 사본이나 운전면허증으로는 안 받아주는 곳도 있으니까 꼭 여권 원본을 챙기셔야 해요. 저는 이걸 깜빡하고 숙소에 여권 두고 왔다가 대여 거절당한 적이 있었거든요. 정말 난감했어요.

🛵 전동자전거 대여 꿀팁

선착장에서 조금만 걸어 들어가면 가격이 50~100대만달러 더 저렴한 가게들이 있어요. 관광객이 붐비는 입구 쪽은 가격이 비싸니까 안쪽으로 5분만 걸어보세요. 그리고 대여할 때는 반드시 브레이크 상태를 먼저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이걸 소홀히 했다가 큰 사고를 친 적이 있거든요.

전동자전거 사고와 대만 경찰서 방문기




이 이야기는 정말 부끄럽지만, 여러분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꺼내놓을게요. 작년 여름 치진섬에서 전동자전거를 처음 타봤는데, 생각보다 속도가 꽤 빠르더라고요. 시속 30km 정도까지 나가는데, 자전거에 익숙하지 않은 분이라면 충분히 위험할 수 있는 속도예요.

저는 해안도로를 따라 신나게 달리다가 갑자기 나타난 관광객을 피하려고 브레이크를 잡았는데, 왼쪽 브레이크가 거의 듣질 않았어요. 대여할 때 확인을 제대로 안 한 게 화근이었죠. 결국 균형을 잃고 넘어져서 팔꿈치와 무릎에 피가 철철 났고, 옆에 있던 가로등 기둥을 살짝 들이받았어요. 다행히 사람을 치지는 않았지만 가로등에 흠집이 나서 대여점 주인이 경찰을 불렀어요.

대만 경찰서에 가본 건 그때가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엄청 친절하시더라고요. 서로 영어가 서툴러서 파파고로 대화를 나눴는데, 경찰관분이 제 상처를 보고는 먼저 약을 발라주셨어요. 가로등 수리비로 1,500대만달러를 물어줬고, 대여점 주인에게는 자전거 수리비로 800대만달러를 추가로 냈어요. 총 2,300대만달러라는 예상치 못한 지출이 생긴 거죠.

이 사건 이후로 저는 자전거를 빌릴 때 무조건 브레이크부터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그리고 보험의 중요성도 뼈저리게 느꼈고요. 해외여행보험을 들어두면 이런 사고가 났을 때 보상을 받을 수 있으니까, 꼭 출발 전에 가입하시길 추천합니다. 특히 전동자전거를 타실 계획이라면 더더욱 필수예요.

⚠️ 전동자전거 주의사항

대여 전에 반드시 브레이크, 타이어 공기압, 배터리 잔량을 확인하세요. 헬멧은 의무 착용은 아니지만, 사고 시 머리를 보호해주니까 꼭 착용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해안도로에서는 과속 금지! 관광객이 갑자기 튀어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시속 20km 이하로 천천히 다니는 게 안전해요.

반나절 여행 추천 코스




치진섬은 반나절이면 충분히 알차게 돌아볼 수 있어요. 제가 여러 번 가면서 정립한 최적의 코스를 공유해볼게요. 먼저 선착장에 도착하면 바로 전동자전거를 대여하고, 해안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달리세요. 첫 번째 목적지는 치진 등대에요. 등대까지 가는 길이 완만한 오르막길인데, 전동자전거 덕분에 힘들이지 않고 올라갈 수 있거든요.

등대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정말 끝내줘요. 탁 트인 바다와 가오슝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날씨 좋은 날에는 사진이 정말 잘 나오거든요. 등대를 구경한 후에는 바로 옆에 있는 치진 고대 요새로 이동해보세요. 이 요새는 19세기에 지어진 역사적인 장소인데, 고즈넉한 분위기가 일품이에요. 붉은 벽돌 건물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이 인상적이더라고요.

요새 관람을 마치면 해안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쭉 올라가면서 바다 구경을 즐기세요. 중간중간 포토존이 많아서 사진 찍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를 거예요. 저는 특히 바다를 배경으로 한 야자수 길이 너무 예뻐서 한참을 서성였던 기억이 나요. 해안도로 끝까지 가면 치진 해변 공원이 나오는데, 여기서 잠깐 쉬어가면서 바닷바람을 쐬는 게 정말 힐링되더라고요.

해변 공원에서 쉬다가 배가 고파지면 치진 시장으로 이동하세요. 이 시장은 현지인들도 자주 찾는 곳이라 가격이 저렴하고 맛도 훌륭해요. 제가 꼭 추천하는 메뉴는 해산물 튀김이랑 망고빙수인데, 특히 하이즈빙이라는 가게의 망고빙수는 대만에서 먹어본 빙수 중 최고였어요. 가격도 100대만달러 정도로 합리적이거든요.

마지막 코스는 치진 풍차 공원이에요. 해질녘에 가면 노을이 풍차와 어우러져서 환상적인 풍경을 볼 수 있거든요. 저는 이곳에서 본 석양이 가오슝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었어요. 풍차 공원에서 석양을 감상한 후에는 천천히 선착장으로 복귀해서 자전거를 반납하고 페리를 타면 완벽한 반나절 코스가 완성됩니다.

치진섬 현지 맛집 추천




치진섬에는 먹거리가 정말 풍부해요. 특히 해산물이 엄청 싱싱해서 해산물 덕후라면 무조건 좋아하실 거예요. 제가 가장 추천하는 곳은 치진 시장 안에 있는 노점들인데, 즉석에서 구워주는 오징어구이가 50대만달러로 정말 저렴하거든요. 통오징어를 통째로 구워서 손질해주는데, 한국에서 먹는 오징어보다 훨씬 부드럽고 달큰한 맛이 나요.

하이즈빙의 망고빙수는 이미 유명세를 타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더라고요. 저는 이 집을 세 번이나 갔는데, 매번 갈 때마다 망고가 아낌없이 올라가 있어서 감동했어요. 망고빙수 한 그릇이 100대만달러인데, 두 명이서 나눠 먹어도 충분한 양이거든요. 망고가 제철이 아닌 겨울에는 딸기빙수로 대체해서 판매하니까 계절에 상관없이 방문해보셔도 좋아요.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게 대만식 소시지예요. 우리나라 소시지와는 전혀 다른 느낌인데, 달콤짭짤한 맛에 마늘을 곁들여 먹는 게 별미거든요. 치진 시장 곳곳에서 팔고 있으니까 하나쯤 사서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가격도 30대만달러로 부담 없고, 길거리 간식으로 딱이에요.

🍧 하이즈빙 망고빙수 주문 꿀팁

주말 오후에는 줄이 엄청 길어서 30분 이상 기다려야 할 수 있어요. 가능하면 평일 오전에 방문하거나,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의 애매한 시간대를 노려보세요. 그리고 빙수 위에 올라가는 연유 추가는 무료니까 꼭 추가하시길 바랍니다. 연유가 들어가면 맛이 훨씬 깊어져요.

계절별 치진섬 여행 팁


치진섬은 사계절 내내 매력적이지만, 계절에 따라 준비물이 달라져요. 봄과 가을이 가장 여행하기 좋은 시기인데, 3월부터 5월까지는 날씨가 선선해서 자전거 타기에 딱 좋거든요. 10월부터 11월까지도 비슷한 날씨라서 이 시기를 노려서 가면 정말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어요.

여름에는 정말 덥고 습해요. 제가 7월에 갔을 때는 체감 온도가 40도에 육박해서 10분만 밖에 있어도 땀이 줄줄 흘렀어요. 이 계절에는 선크림과 물을 넉넉히 챙기고, 양산이나 모자도 필수예요. 그래도 여름 치진섬의 푸른 바다는 정말 예뻐서 더위를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더라고요.

겨울은 의외로 괜찮은 선택이에요. 12월부터 2월까지는 기온이 15도에서 20도 사이로 한국의 늦가을 날씨와 비슷해요. 다만 해안가라서 바람이 제법 차기 때문에 가벼운 겉옷은 꼭 챙기셔야 해요. 저는 1월에 갔을 때 바람막이를 안 챙겨서 고생한 기억이 나요. 페리 안에서 바람을 맞으면 생각보다 더 춥다는 점도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페리는 몇 시까지 운행하나요?

A. 구산 페리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페리는 대략 오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운행해요. 배차 간격은 10분에서 15분 정도로 매우 짧아서 기다리는 시간이 거의 없는 편이에요. 다만 명절이나 연휴에는 시간표가 변동될 수 있으니 공식 홈페이지를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아요.

Q. 이지카드 없이도 페리를 탈 수 있나요?

A. 네, 현금으로도 탑승권을 구매할 수 있어요. 터미널 매표소에서 현금을 내고 티켓을 구입하면 됩니다. 다만 거스름돈을 주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잔돈을 미리 준비해 가시는 게 편리해요. 개인적으로는 이지카드를 미리 공항에서 구매해서 사용하는 게 훨씬 편리하더라고요.

Q. 전동자전거는 면허가 필요한가요?

A. 아니요, 전동자전거는 면허 없이도 누구나 탈 수 있어요. 보통 시속 30km 이하로 속도가 제한되어 있어서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거든요. 하지만 운전 미숙으로 인한 사고는 본인 책임이니까 충분히 연습하고 출발하시는 게 좋아요.

Q. 치진섬에는 몇 시간 정도 머무는 게 적당한가요?

A. 개인적으로는 4시간에서 5시간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해요. 이 시간이면 주요 관광지와 시장을 여유롭게 돌아볼 수 있고, 식사까지 충분히 해결할 수 있거든요. 짧게는 2시간으로도 가능하지만, 그러면 허겁지겁 돌아다녀야 해서 여유를 느끼기 어려워요.

Q. 자전거 대여 시 보증금은 얼마인가요?

A. 대부분의 가게에서는 보증금 대신 여권을 맡겨요. 현금 보증금을 받는 곳도 있는데, 보통 1,000대만달러에서 2,000대만달러 정도를 요구해요. 자전거를 반납하면 전액 돌려주니까 크게 부담 가지실 필요는 없어요. 저는 여권을 맡기는 게 더 편리하다고 생각해요.

Q. 유바이크로 치진섬을 돌아볼 수 있나요?

A. 가능은 하지만 추천하지는 않아요. 유바이크 대여소가 몇 군데 있긴 한데, 섬 전체를 커버하지 못해서 반납할 때 불편할 수 있어요. 게다가 배터리 방전 걱정도 있고, 일반 자전거라서 더운 날씨에 페달 밟기가 힘들어요. 전동자전거를 대여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에요.

Q. 치진섬에 화장실은 충분히 있나요?

A. 공중화장실이 주요 관광지마다 잘 갖춰져 있어서 크게 불편함은 없어요. 치진 등대, 고대 요새, 해변 공원, 풍차 공원에 모두 화장실이 있거든요. 다만 시장 안쪽에는 화장실이 없으니 시장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다녀오시는 게 좋아요.

Q. 가오슝 시내에서 치진섬 당일치기 가능한가요?

A. 당연히 가능해요. 오전에 출발하면 오후에 충분히 돌아올 수 있어요. 저는 보통 오전 9시쯤 시즈완역에 도착해서 페리를 타고, 오후 2시쯤 시내로 복귀하는 스케줄로 다녀요. 이렇게 하면 점심까지 치진섬에서 해결하고, 오후에는 가오슝 시내 다른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어서 시간 활용도가 높아요.

Q. 비 오는 날에도 치진섬 여행이 가능한가요?

A. 비가 오면 페리는 정상 운행하지만, 자전거 타기는 어려워져요. 미끄러운 도로에서 사고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에요. 비 오는 날에는 도보로 시장과 실내 관광지만 둘러보는 정도로 일정을 짜시는 게 좋아요. 저는 비 오는 날에 갔을 때 우산 쓰고 시장 구경만 했는데, 그 나름대로 운치가 있더라고요.

Q. 치진섬에서 숙박할 수 있나요?

A. 치진섬 안에는 호텔이 거의 없어서 대부분의 여행객은 당일치기로 다녀가요. 소규모 민박이 몇 군데 있긴 하지만, 시설이 가오슝 시내보다 떨어지는 편이에요. 굳이 숙박하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곳이니까 당일치기를 추천해요. 밤에는 시내로 돌아와서 류허 야시장 같은 곳을 가는 게 더 재미있어요.


지금까지 치진섬 가는 법부터 페리 요금, 자전거 대여, 그리고 제 경험담까지 꼼꼼하게 담아봤어요.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아마 치진섬 여행이 훨씬 수월해지실 거예요. 특히 전동자전거 브레이크 확인하는 거랑 여권 꼭 챙기는 거, 이 두 가지만 잊지 않으셔도 저처럼 낭패 보는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가오슝은 대만에서도 특히 여유로운 분위기를 가진 도시예요. 그 여유로움을 제대로 느끼려면 치진섬에서 바닷바람 맞으며 자전거 타는 시간을 꼭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석양 질 무렵 풍차 공원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면, 여행의 피로가 싹 가시는 기분이 들 거예요. 여러분의 가오슝 여행이 더 풍성해지길 바라면서, 이만 마무리할게요.


작성자 바비는 10년째 생활 여행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여행 작가입니다. 대만을 20회 이상 방문하며 현지에서 직접 경험한 정보를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실용적인 여행 팁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초보 여행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가이드를 만드는 데 진심을 담고 있습니다.

면책조항: 본 글에 포함된 요금, 시간표, 가격 등의 정보는 2026년 6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현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여행 전 반드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 글에 포함된 경험담은 개인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모든 여행자에게 동일한 경험이 보장되지는 않습니다. 전동자전거 이용 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고, 여행자 보험 가입을 권장합니다.